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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가 먼저 주목한 '철들 무렵'… 9월 극장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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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백 기자I 2026.08.01 07: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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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주봉·하윤경·양말복 주연
영화제 호평 이어 극장 개봉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잇달아 주목받은 영화 ‘철들 무렵’이 오는 9월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철들 무렵' 포스터.(사진=인디스토리)
영화 '철들 무렵' 포스터.(사진=인디스토리)
배급사 인디스토리에 따르면 ‘철들 무렵’은 몸도, 돈도, 꿈도 서로에게 얽힌 채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철들지 못한 시한부 아버지와 배우를 꿈꾸는 딸, 그리고 뒤늦은 독립을 바라는 어머니를 통해 현실적인 가족의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정식 개봉에 앞서 이 작품은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을 비롯해 서울독립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정동진독립영화제,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등 국내 주요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제를 통해 먼저 영화를 접한 관객들 사이에서는 현실적인 가족 이야기와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진 수작이라는 호평이 이어지며 개봉 기대감을 키웠다.

연출은 데뷔작 ‘이장’으로 독립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정승오 감독이 맡았다. 기주봉과 하윤경, 양말복은 저마다 상처와 바람을 안고 살아가는 가족을 연기하며 현실감 있는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로를 가장 잘 알지만 끝내 이해하기 어려운 가족의 관계를 세 배우가 어떻게 그려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화려한 색감 위에 세 인물을 배치해 각자의 개성을 드러낸다. 시한부 아버지 ‘철택’, 명배우를 꿈꾸는 딸 ‘정미’, 늦은 독립을 바라는 어머니 ‘현숙’이 저마다 다른 곳을 바라보는 모습은 한 가족 안에서도 서로 다른 고민과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밝은 색채와 대비되는 인물들의 복잡한 표정은 영화가 담아낼 웃음과 현실적인 감정을 동시에 예고한다.

영화제에서 먼저 입소문을 탄 ‘철들 무렵’이 극장 개봉 이후에도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영화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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