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무료 진료는 서울의료원 공공의료사업의 핵심인 ‘서울누리방문케어’ 와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먼저 14일 신내안심주택 거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무료 진료는 서울누리방문케어 활동으로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팀을 구성해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의료 처치를 비롯한 복지자원을 연계해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 다각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누리방문케어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뒷받침하는 사업으로, 서울시 거주자 중에서 퇴원한 자, 혹은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방문 진료와 복지자원 연계를 돕고 있다.
다음 날인 15일에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창신동쪽방상담소에서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이 진행한 이번 진료는 활력증후 체크와 산소포화도 측정, 당 검사 등을 비롯한 기본 검진과 함께 간호 상담과 의사 진료, 약 처방 복약지도, 필요한 경우 현장 내 준비된 결핵 및 폐렴 관련 엑스레이 검진, 치과 검진 등을 시행하고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한 경우 2차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진료 및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은 서울의료원을 중심으로 서울시 산하 9개 시립병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재난 지역 주민이나 민간 의료기관이 담당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진료 활동을 시행 중이다. 특히 서울시 5개 권역 쪽방촌과 노숙인 지원센터 등을 직접 찾아가 의료취약계층 대상으로 질병 예방과 진료, 교육 등 현장 중심 밀착형 의료지원을 펼치고 있다.
서울의료원은 2025년 새해에도 건강돌봄네트워크팀을 통해 ▲퇴원 예정자 중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퇴원 과정 지원 및 사례관리를 통해 건강한 사회복귀를 돕고 ▲지역사회에서 의뢰된 취약계층 환자에 대한 진료 연계 및 자원 연계를 제공하는 ‘서울케어-서울의료원 건강돌봄네트워크’ 사업 ▲외국인근로자를 비롯한 사회보장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병원 치료를 받기 어려운 환자를 위해 진료비를 지원하는 ‘서울시 안전망병원’ 지원 사업 ▲서울시 등록된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의료지원 및 상담 지원을 통해 소외되기 쉬운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건강증진 사업 등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현경 공공의료본부장은 “의료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위한 공익적 보건의료 활동이 더욱 필요한 시기”라며 “서울의료원 건강돌봄네트워크는 새해에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 돌봄 사업을 통하여 건강 약자의 의료안전망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