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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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3.44포인트(0.85%) 오른 4만1841.63에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36.18포인트(0.64%) 오른 5675.12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54.57포인트(0.31%) 오른 1만7808.66에 거래 마쳐.
◇美 2월 소매판매, 전망치 하회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6%)를 밑돌아. 다만 이는 지난 1월의 전월비 소매판매 증가율 -1.2% 대비 소폭 회복한 수치.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로,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
-1월 지표가 기존에 파악된 것보다 더 나빴던 것으로 조정(0.9% 감소에서 1.2% 감소)된 데다 2월 소매판매가 기대에 못 미치는 혼합된 결과를 나타내면서 미국의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기대 밑돈 지표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하위 지표인 핵심 소매판매(통제그룹)가 전월 대비 1.0% 증가한 점에 주목. 핵심 소매판매는 음식 서비스, 자동차, 건축자재, 주유소 판매액을 제외한 지표로, 국내총생산(GDP) 산출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1분기 성장률이 앞서 우려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 높여
◇증시 상승에도 M7은 고전…애플·MS만 체면치레
-3대지수는 14일에 이어 이날도 강세를 보였지만 M7 빅테크 동력은 약화.
-애플은 0.51달러(0.24%) 상승한 214.00달러, MS는 0.14달러(0.04%) 오른 388.70달러로 각각 강보합 수준에서 마감.
-나머지 5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 테슬라가 11.96달러(4.78%) 급락한 238.01달러로 마감했고, 이날 GTC를 시작한 엔비디아도 2.14달러(1.75%) 하락하며 220달러선을 다시 내줘
-알파벳은 1.20달러(0.72%) 내린 164.29달러, 메타플랫폼스는 2.70달러(0.44%) 밀린 604.90달러로 마감. 아마존도 2.20달러(1.11%) 하락한 195.74달러로 장 마쳐.
◇테슬라, 中 FSD ‘무료 체험판’ 제공 소식에 4.8% 급락
-테슬라는 첨단 주행보조·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를 중국에서 한 달간 무료 체험판으로 제공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경쟁 격화 우려에 4.8% 급락
-이날 장 시작 전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의 중국 웹사이트 공지를 인용해 테슬라가 중국에서 1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FSD를 테슬라 차량 소유주들에게 무료 체험판으로 제공한다고 보도.
-FSD는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을 목표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개발한 첨단 소프트웨어. 미국에서는 현재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감독형’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올해 자율주행 기능으로 출시하는 것이 테슬라의 목표
-하지만 현지 경쟁력이나 수익성에 대한 우려 나오면서 월가 투자회사들이 테슬라 목표주가 잇달아 하향 조정. 이날 미즈호는 목표주가를 513달러에서 430달러로 하향 조정. 앞서 JP모건은 목표주가를 종전 135달러에서 120달러로 낮춘 바 있어
-양자컴퓨터 관련주인 디웨이브퀀텀(10.15%), 퀀텀코프(40.10%)는 이번주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콘퍼런스를 앞두고 양자컴퓨팅 기술이 부각되면서 급등
-GTC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아이온큐를 비롯한 유망 양자컴퓨터 관련 기업가들이 모인 대담도 이뤄질 예정.
-20일(현지시간) 오전 10시~오후 12시 열리는 이번 대담에서는 황 CEO를 비롯해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 CEO, 벤 블룸 아톰컴퓨팅 창립자 및 CEO, 수보드 쿨카르니 리게티 CEO, 아이온큐 피터 채프먼 임원회장 등이 모여 양자컴퓨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트럼프, “18일 종전 협의 위해 러시아와 통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의를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다고 밝혀 지정학적 불안 우려를 일부 덜기도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18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해 심각한 곤경에 처한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구출할 계획이다. 그들은 사실상 포로로 잡혀 있고 러시아군에 포위돼 있다”며 “내 도움이 없었다면 그들은 살아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해.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미-우크라이나 고위급 회담에서 도출된 ‘30일 휴전안’에 러시아도 동의할 것인지를 묻자 “러시아는 그럴 것”이라고 답해. ‘평화협정이 통화 후 곧바로 이뤄지느냐’는 물음엔 “푸틴 대통령과 그동안 통화를 해왔지만, 우리는 매우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해.
◇캐나다 카니 총리 “트럼프, 무례한 발언 중단해야 대화 시작”
-취임 직후 유럽을 순방 중인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캐나다를 향해 무례한(disrespectful) 발언을 중단해야 양국 관계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해.
-그는 이날 순방지인 영국 런던에서 기자들과 만나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병합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는 무례하고, 도움이 되지 않으며, 미국과 폭넓은 파트너십에 관한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의지도 보여. 그는 “캐나다 경제 규모가 미국의 10분의 1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일대일 보복 관세 대응 방식은 한계가 있다”며 미국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할 때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
◇국제유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상승
-트럼프 대통령이 예멘 무장단체 후티 반군이 미군에 보복 공격을 지속할 경우 이란에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는 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0달러(0.60%) 오른 배럴당 67.58달러에 마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0.49달러(0.69%) 뛴 배럴당 71.07달러로 집계.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앞으로 (미군을 겨냥한) 후티의 모든 발사는 이란의 무기와 지도부가 발사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이란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고 지독한 결과를 겪게 될 것”이라고 언급.
-앞서 미군은 15일 후티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단행해 최소 53명이 숨졌으며, 98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져. 후티 반군은 전날 즉각 보복을 선언하며 반격을 단행했으며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같은 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후티가 항복을 선언할 때까지 공습을 무기한 지속할 것이라는 계획 밝혀.
-중국 경제지표 일부가 호재를 보인 것도 유가 상승을 뒷받침.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1~2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다고 밝여. 이는 전월 증가율인 3.7%에서 개선되고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3.8%도 웃도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