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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강보합 마감…'관세무효' 공방에 불확실성↑[뉴스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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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5.05.30 07:58:47

다우 0.28%↑·S&P 0.40%↑·나스닥 0.39%↑
美항소법원, 관세 가처분 신청 인용…"당분간 변동성↑"
''호실적'' 엔비디아 장중 140달러 회복…3%대 상승 마감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무효’ 판결을 내리면서 장중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됐으나 이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인식에 상승 폭을 반납했다.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트럼프 행정부가 제출한 ‘판결 효력 정지’ 요청을 받아들인 만큼 당분간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지수, 강보합 마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03포인트(0.28%) 오른 4만2215.73에 거래를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62포인트(0.40%) 오른 5912.17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4.93포인트(0.39%) 뛴 1만9175.87에 각각 장 마쳐

-미국 연방 국제통상법원 재판부의 관세 무효 판결 내린 가운데,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상호관세 조처를 항소심 심리 기간 일시 복원하기로 결정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혼조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Blue Chip Daily Trend Report)의 설립자인 래리 텐타렐리는 “관세 관련 뉴스 사이클은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단기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진단

◇트럼프 관세, ‘무효 판결’ 두고 공방…불확실성↑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 항소법원은 이날 1심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조처를 항소심 심리 기간 일시 복원하기로 결정. 트럼프 행정부가 1심 재판부의 판결에 불복해 긴급 제출한 ‘판결 효력 정지’ 요청을 받아들인 것.

-미국 연방 국제통상법원 재판부는 전날 장 마감 후 미국 정부가 합성마약 펜타닐 대응과 관련해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부과한 10∼25%의 관세와 일명 ‘해방의 날’에 발표한 상호관세에 대해 무효 판결 한 바 있어

-관세 무효 소식에 아시아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1% 이상 급등하며 기대감을 드러냈으나 이후 뉴욕장 개장을 앞두고 주가지수 선물가격은 상승분 반납.

-시장에선 관세 무효 판결로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 협상이 지연되면 오히려 관세 불확실성만 더 키운다는 우려도 나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 무역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의 소송은 결국 트럼프가 꽂은 보수 판사들로 구성된 연방 대법원에서 최종적인 결론이 날 전망이라고 전해. 백악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최종 결정은 대법원에 달렸다고 확인

◇‘호실적’ 엔비디아, 3개월 만에 장중 140달러대 회복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3.25% 오른 139.19달러에 거래 마쳐. 종가 기준 지난 2월 20일(140.10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장중 5% 이상 오르며 3개월여만에 140달러대로 상승하면서 시총 1위 오르기도.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에 440억 6000만달러(60조 6000억원)의 매출과 0.96달러(1320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전날 발표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중국에 대한 AI 칩 수출 제한을 뚫고 호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

◇Arm, 中 수출 제한 소식에 5%대 급락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은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의 중국 수출 제한 소식에 주가가 5.49% 급락

-뉴욕타임스(NYT)는 미 상무부가 최근 중국에 대한 항공기 엔진, 반도체 설계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특수 화학물질과 기계류 등의 수출을 제한했다고 보도

-중국이 미국으로의 희토류 수출을 제한한 것에 대한 보복 성격이자, 중국이 ‘제조2025’ 전략 등을 통해 반도체 자립을 가속화하려 하자 이를 제어하려는 의도로 풀이

◇美 소비 둔화 확인…실업보험 청구도↑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에서 소비 둔화가 확인. 이날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1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로 -0.2%로 집계됐다고 발표

-시장 전망치와 앞서 발표된 속보치인 -0.3%보다는 소폭 개선된 수치. 다만 미국 경제의 주요 동력인 소비자 지출은 1.2% 증가하는 데 그쳐. 속보치(+1.8%) 대비 0.6%포인트 내려.

-미국 신규 실업보험이 예상을 크게 웃돌며 증가한 점도 침체 우려를 더해.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4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4만명으로 집계돼 직전주 대비 1만4000명 급증

◇금통위,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전날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로 0.25%포인트 인하

-금통위는 작년 10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서 이날까지 네 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총 1%포인트 금리 내려. 금리 인하의 주된 이유는 경제 성장 부진이 우려되기 때문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을 통해 “경제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대내외 정책 여건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 등을 결정할 것”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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