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반기에 이에 두 번째로 이뤄지는 마스크 지원은 유엔참전용사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번 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지원 대상자 중에는 1950년 12월 흥남철수작전에서 피란민의 구출을 도왔던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생존 선원 로버트 루니(Robert Lunney), 벌리 스미스(Burley Smith), 멀 스미스(Merl Smith) 등 3명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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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지원 수송은 항공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마스크가 참전국 현지에 도착하면 재외공관에서 유엔참전용사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수송 물품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메시지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이 부착된다.
이와 함께 국가보훈처도 일제에 맞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잊지 않고 예우하기 위해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에게 방역 마스크를 지원한다. 해외 거주 생존 독립유공자인 이하전(98·미국), 오성규(96·일본), 김창석(94·미국) 선생과 중국·러시아 등 15개국 유족 550여 명에게 마스크 3만 장을 이번 달 중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