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가상자산 과세 유예에…韓 “국민 이겨먹는 정치 없다”

김한영 기자I 2024.12.01 17:08:08

1일 SNS서 과상자산 관련 입장 표명
野 예산 단독 처리엔 “국민 상대 인질극”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 과세를 2년 유예한 것을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일 “국민을 이겨먹는 정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한국노총-국민의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집중해 주장해 온 가상자산 과세 유예가 결정 됐다. 청년을 위해 좋은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찬대 원내대표는 같은 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상자산 유예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가상자산 유예와 관련한 부분은 논의 끝에 추가적 제도가 필요한 때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이어 지난 29일 야당 주도로 내년도 예산 감액 안이 통과된 것을 두고 “민생을 위해 추경하자던 민주당이 민생 예산을 단독으로 삭감한 건 앞뒤가 안 맞는 말이라는 걸 민주당도 잘 알 것”이라며 “민주당은 오히려 앞뒤가 안 맞는 걸 힘자랑하며 행패 부리듯이 해 보여야 국민을 겁먹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 상대로 인질극을 하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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