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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노하우 전파하니…소상공인 매출 80% ‘쑥’

김경은 기자I 2025.01.24 08:23:59

소진공 ‘무신사 패션 브랜딩 역량강화 교육’
무신사와 7주간 교육…상품 제작부터 홍보까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23일 서울 무신사 캠퍼스 E1에서 ‘무신사 패션 브랜딩 역량강화 교육’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2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아즈니섬에 소상공인 제품이 전시된 모습.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무신사 패션 브랜딩 역량강화 교육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우수 교육생에게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황미애 소진공 상임이사와 김지훈 무신사 본부장, 우수교육생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무신사 패션 브랜딩 역량강화 교육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들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기업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소진공은 무신사와 함께 지난 11월부터 1월까지 총 7주간의 교육을 진행했다.

상품 제작부터 홍보·마케팅까지 패션업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패키지 교육과 함께 패션 플랫폼 입점 및 유통채널 구축을 위한 1대1 컨설팅을 제공했다. 160여 명의 교육생들이 이번 과정을 수료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 간의 교육성과 소개와 우수 교육생 발표,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진행했다. 우수 교육생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품평회를 통해 10명을 선정했다. 그 중 ‘오칵(OCAK)’은 이번 교육을 통해 습득한 작업지시서, 패턴 노하우로 다양한 상품군을 구성하고 인플루언서 캠페인을 실행해 매출이 80%가량 증가했다. 오칵은 전통적인 수공예 기법과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을 결합해 독창적인 아이템을 직접 개발하는 브랜드다.

우수 교육생에게는 무신사 아즈니섬에서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하는 팝업스토어에 입점기회를 제공해 이들의 브랜드 및 시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응하고 최신 유행을 빠르게 반영한 사업 운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소상공인들이 변화하는 시장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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