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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새롭게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와 한국 정부와의 관계에서 고관세 문제를 시급한 문제로 꼽았다. 그는 “현대자동차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고, 우리(한국)의 무역 흑자국이 미국”이라며 “자동차, 이차전지, 철강, 인공지능(AI) 등에 대한 (무역 관세)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햇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민국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을 요구하며 한국 정부를 압박할 가능성도 크다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 바이든 정부에서 우리 정부하고 지금 긴밀하게 협의했는데 트럼프 정부는 어디로 지금 방향이 틀 줄을 모르잖아요. 예측이 가능하면 얼마든지 준비를 할 수가 있는데 예측 불가능해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방위조약 부분은 확고하게 돼 있기 때문에 미군 철수라든지 그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언급하며 ‘나를 혼란스럽다고 하지만 대한민국을 봐라’고 발언한 데 대해 김 의원은 “미국 정치권에서 한국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위기 때마다 이를 극복해온 국민이 있는 나라”라며 “미국 정치인들에게도 대한민국 국민과 한미동맹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번 방미 기간 동안 트럼프 행정부와의 외교적 소통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그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영 킴 의원 등과의 면담을 비롯해 트럼프 행정부 핵심 인사들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며 ”국회의 외교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