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태국 파타야 인근서 한국인 추정 男 실종…홍수 휩쓸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윤정 기자I 2026.09.27 19:01:00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침수 도로 걷다 배수로 빠져…CCTV에 사고 장면 포착
거주지 추정 주택서 젖은 옷 발견…한국인 3명 신원 확인 중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태국 유명 관광지인 파타야 인근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돼 현지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27일 태국 방콕 방카피 지역에서 한 남성이 홍수로 침수된 도로에 버려진 차량들 사이를 지나며 스티로폼 상자를 옮기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27일 태국 방콕 방카피 지역에서 한 남성이 홍수로 침수된 도로에 버려진 차량들 사이를 지나며 스티로폼 상자를 옮기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파타야뉴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5시께 태국 중부 촌부리주 파타야 인근 농쁘루 지역에서 침수된 도로를 걷던 남성 3명 가운데 2명이 배수로에 빠졌다.

당시 상황을 담은 인근 폐쇄회로(CC)TV 장면에는 배수로에 빠진 2명 중 1명은 도로 위로 빠져나왔지만 다른 1명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라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파타야 일대에는 1시간 넘게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이 침수된 상태였다.

현지 당국은 사고 이후 잠수부 등을 투입해 배수로와 인근 수로를 수색했지만 실종자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사고 당시 함께 있던 나머지 남성 2명은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고 이후 소재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튿날 사고 현장에서 약 1㎞ 떨어진 이들의 거주지로 추정되는 주택을 수색했다. 이곳에서는 CCTV에 찍힌 남성 2명의 복장과 비슷한 젖은 옷가지가 발견됐다. 새 제품으로 보이는 PC 세트 3대 등 컴퓨터 장비와 가정용품도 발견됐다.

주택 소유주는 한국인 남성 3명이 1년간 임차 계약을 맺고 지난 12일 입주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해당 주택을 임차한 한국인 3명과 사고 당시 CCTV에 포착된 남성들이 동일인인지 확인하기 위해 출입국 당국 등과 협력해 신원 파악에 나섰다. 현장을 떠난 남성 2명의 소재를 추적하는 한편 PC 등 장비의 출처와 용도도 조사하고 있다.

앞선 24일부터 태국 방콕 등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시 곳곳이 침수됐다. 지난 26일 기준 21개 주, 8만 4000명 이상이 홍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태국 기상청은 이날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