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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원셔츠에서 판매되는 유니폼은 ‘이슈드’와 ‘매치원’으로 나뉘는데 이슈드 유니폼은 경기를 위해 준비됐으나 선수가 착용하지 않은 유니폼을 의미한다. 매치원 유니폼은 선수가 착용하고 경기를 뛴 유니폼이다.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의 사인이 들어간 이슈드 유니폼에는 시작부터 엄청난 가격이 붙었다. 기존 89유로던 유니폼 가격은 토트넘의 우승 확정 이후 가격이 치솟아 23일 오전 6시 기준 1만2890유로(약 2010만 원)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총 31회의 입찰이 이루어졌으며 최고 입찰자는 호주 국적의 구매자다.
결승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브레넌 존슨의 ‘매치원’ 유니폼의 입찰가는 9001유로(약 1404만 원)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18회의 입찰이 진행됐다.
미키 판 더 펜의 매치원 유니폼은 8502유로(1326만 원)까지 올랐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매치원 유니폼은 4600유로(717만 원)에 경매가 진행 중이다.
경매는 내달 14까지 진행되며, 수익금 일부는 토트넘 홋스퍼 재단에 기부된다.
한편 토트넘은 22일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1대 0으로 꺾고 우승했다. 프로 데뷔 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소속팀 우승을 경험하며 무관에서 벗어난 손흥민은 우승 직후 “17년간 아무도 하지 못했던 걸 놀라운 선수들과 해냈다. 토트넘에는 훌륭한 선수가 많지만 저는 아마 토트넘의 레전드가 될 것”이라며 “항상 꿈꿔왔던 순간이 오늘 이뤄졌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