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HDC현대산업개발, 연일 52주 최저가 경신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연일 52주 최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4분 기준 HDC현대산업개발은 전거래일 대비 1350원(-8.49%) 하락한 1만45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만4300원까지 미끄러지면서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다.

HDC(012630) 또한 -3.86% 하락 중이다. 장중 6960원까지 밀려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19일 오전 고용노동부,경찰 관계자들이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해 6월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철거 현장 붕괴 참사와 관련해 광주 동구청이 원청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내려줄 것을 등록 관청인 서울시에 요청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서울시가 최근 현대산업개발에 행정처분 사전 통지와 함께 의견 제출을 요구해 이르면 내달 1차 행정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발생한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의 경우 학동 참사와 달리 현대산업개발의 시공 및 관리 부실 책임이 보다 뚜렷해 더한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붕괴사고는 지난 11일 201동 옥상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 등이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6명이 실종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지난 14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노동부는 HDC현산의 현장 책임자와 콘크리트 골조업체 현장소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도 업무상 과실치사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