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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봄’은 국립극장의 ‘동행, 장벽 없는 극장 만들기’로 기획한 공연으로 2022년 처음 선보였다. 올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경계를 허물고 음악으로 소통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연주를 맡은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는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청년들이 뭉친 연주 단체로 2010년 아마추어 최초의 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70회 이상의 공연을 선보였다.
장애를 지닌 피아니스트 배성연,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이 무대에 올라 59인조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솔리스트로서의 예술적 역량을 보여준다. 독주회, 혹은 일부 악장만 연주했던 두 연주자는 이번 공연에서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전 악장을 연주해 의미를 더한다.
금난새 지휘자는 한국대학생연합오케스트라와 2010년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인연을 이어왔다. 7년 만의 재회다. 금난새 지휘자는 “장애 예술인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공연인 만큼 더욱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라며 “서로의 다름에 귀 기울이는 따스한 소리로 음악의 힘을 전하는 무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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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 지휘자가 공연 해설을 맡는다. 전문 수어 통역사가 해설을 실시간으로 통역할 계획이다. 공연 전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수어 통역과 음성 해설, 자막이 포함된 영상으로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한다. 관람 당일에는 공연장 내 점자 안내지를 배치하며, 휠체어 서비스 등도 기존과 동일하게 마련한다. 사전 예약을 통해 휠체어가 탑승할 수 있는 셔틀버스를 동대입구 역에서 국립극장까지 운행한다.
티켓 가격 전석 1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