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NAVER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조 8278억원, 영업이익은 32.4% 증가한 537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광고 성수기 효과 및 홈피드, 클립 등의 높은 광고 효율성에 따른 광고매출 증가, 10월 출시된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오픈 효과 등에 따른 커머스 매출 증가, 마케팅 증가로 인한 웹툰 매출 증가 등으로 두자리수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도 이같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쇼핑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기반의 개인화된 광고는 다른 광고대비 광고클릭률이 3배가 넘어 국내 광고 및 소비경기가 여전히 안 좋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광고매출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2025년에는 광고 특화 AI 플랫폼 ‘ADVoost’를 출시하며 광고입찰, 예산, 타겟팅, 키워드 등 AI 광고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며 “또한 11월부터 시작된 네이버-넷플릭스 멤버십 연동을 통한 멤버십의 큰 증가로 쇼핑 등 멤버십 관련 매출 증가 및 플랫폼 경쟁력 증가하며 2025년에도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적 개선 지속 가능성으로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작년과 같은 ‘실적 증가-주가 하락’의 밸류에이션 하락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해외웹툰, 포쉬마크 등 해외사업 개선, 쿠팡, C커머스로부터 점유율 선방 등 발생 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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