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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 모기업'-OKX, 美토큰화주식 거래 플랫폼 함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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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26.10.05 12: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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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사 OKXICE, SEC에 토큰화주식 거래 플랫폼 출시 신고
NYSE에 상장된 63개 기업 토큰화주식부터 우선 제공키로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인 OKX가 미국을 대표하는 증권 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와 공동으로 토큰화주식 거래 플랫폼을 출시할 것이라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NYSE 모기업'-OKX, 美토큰화주식 거래 플랫폼 함께 만든다
이는 미국 금융당국이 상장기업 주식의 디지털 버전을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새로운 규정을 마련한 이후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최초의 조치 중 하나다.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사 OKX와 NYSE의 모회사인 ICE가 설립한 합작법인 OKXICE LLC는 우선 NYSE에 상장된 63개 기업의 토큰화 주식을 제공하기 위한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SEC의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해당 기업들은 거래가 시작되기 전 30일 동안 옵트아웃(opt-out), 즉 자사 주식의 토큰화 거래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기간을 갖는다.

ICE는 지난 3월 OKX의 기업가치를 250억달러로 평가한 거래를 통해 OKX 지분을 인수했다. 양사는 미국 규제 체계 아래에서 가상자산 선물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OKXICE는 OKX의 블록체인 인프라와 ICE의 시장 기술을 결합한 합작법인이다.

SEC는 지난달 한시적인 면제 조치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증권이 미국에서 거래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플랫폼과 전통 거래소 간 경쟁에 새로운 전선이 형성됐다. OKXICE는 이 면제제도를 활용해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려는 첫 사업자 가운데 하나다.

뉴욕주 전 주지사이자 OKXICE 공동의장인 앤드루 쿠오모는 “블록체인과 유동성 풀, 스마트계약을 활용하는 것이 주식을 거래하는 데 더 효율적인 방식이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24시간 운영되는 글로벌 주식시장 거래이며 엄청난 장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규정으로 미국 주식 토큰화 시장을 선점하려는 가상자산 기업들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시장점유율을 놓고 서로 다른 사업모델이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기업은 상장사와 직접 협력해 토큰화된 주식을 미국 가상자산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

반면 다른 기업들은 원래 주식을 발행한 기업의 참여 없이 제3자가 만든 토큰을 제공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다.

새로운 토큰화 증권 규정에 따르면 디지털자산에는 배당과 의결권 등 기존 주주가 갖는 모든 권리가 포함돼야 한다.

OKXICE의 새 거래 플랫폼 출시 시점은 30일의 옵트아웃 기간을 마치고 다른 관련 요건을 이행하는 데 달려 있다. 쿠오모는 이 30일간의 통지 기간에 대해 “이번 변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검토할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시장의 변혁이며, 매우 큰 변화”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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