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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中 본토 공략 강화

박철근 기자I 2025.01.20 10:14:39

‘왕홍’ 라이브 커머스 통해 4시간 만에 물량 완판‘
현지 인플루언서들과 협업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278470)이 중국 본토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주력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는 지난 1월 중국 도우인 플랫폼에서 왕홍들과 함께 진행한 다수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이 연달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중국에선 최근 ‘왕홍 경제’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왕홍들이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 등의 활동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대형 왕홍들과의 협업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에이피알)
지난 1월 4일 진행한 도우인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시작한 지 4시간 만에 준비한 1만 2000개의 화장품 기획 세트가 전량 매진됐다. 해당 방송에서는 뷰티 디바이스 없이 화장품만으로 구성했지만 단시간 만에 완판됐다. 같은 달 9~10일 양일간 다른 왕홍들과 함께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와 ‘하이포커스 샷’의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며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을 향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에이피알은 그동안 중국 본토를 비롯한 중화권 시장을 꾸준히 공략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중국의 뷰티 시장 규모(2023년 기준)는 672억달러(한화 약 1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에이피알은 본토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지난 2020년에는 도우인에 메디큐브 공식몰을 오픈하고 다수의 왕홍 협업을 진행해 왔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새해부터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중국 본토 시장에서 유의미한 판매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라며 “중국 본토 시장은 세계 2위 규모의 거대 시장으로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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