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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조기 대선 공약 담을 7대 비전 발표

김한영 기자I 2025.04.07 09:38:17

26일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김상훈 "한국 미래 향방 가를 분기점"
"민주당, 추경에 초당적으로 나서야"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은 7일 조기 대선 공약에 담을 7대 비전을 발표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금은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지, 정체될지를 가르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향후 대선 공약에 담을 비전으로 △첨단 산업 육성 재도약을 위한 미래지향적 혁신 국가 △주52 시간 예외 적용 등 규제 완화와 노사 상생을 위해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 △사회적 약자와 장애인을 두텁게 보호하는 따뜻한 복지 국가 △저출생·고령화 문제와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건강한 국가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 발전 국가 △청년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지속가능한 나라 △ 사회적 재난과 범죄로부터 국민이 안전한 나라 등이 제시됐다.

김 의장은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그동안 지속적인 민생 정책 발굴 과정과 경제활력민생특위 활동 등을 통해 유산취득세 전환, 배우자 상속세 폐지, 대학생 장학금 비율 확대 등 정책을 발굴하고 정부 정책에도 반영해 왔다”며 부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이 위기의 시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대한민국이 가능성 있는 나라, 희망 있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비전을 공약에 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지난 3월 26일 의성에서 발생한 거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신속 추가경정예산(추경)의 편성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지난 3일 임시주택 2700여 동 조속 설치, 생활 안정 선지급, 농기계 무상 임대 등 지원책을 발표하며 예비비 및 신형 헬기 구입 등을 위한 부처 예산 확보를 위해 3조원 규모의 산불 피해 복구 추경 편성을 요청한 바 있다”며 “산불 피해 복구뿐 아니라 경기 침체, 내수 부진, 통상환경 악화 등 다방면 위기가 중첩된 상황에서 벚꽃 추경은 국민 생존과 통합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이 예산이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식의 정부 압박은 신속 추경을 위한 장애물이 될 것”이라며 “국민 통합을 위한 출발점은 정치권의 협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안이 편성되면 여야정이 바로 만나 추경 합의를 할 수 있도록 신속 추경 모드로 가야한다”며 “조속한 추경 논의에 초당적으로 나서길 민주당에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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