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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9일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 동거차도 인근 해역에서 잠수 수색을 진행했지만 발견된 유해나 유류품은 없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야간에 기상·조류 상황을 보고 다시 잠수수색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감독관들이 상주하면서 잠수사 안전에 이상이 없이 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잠수수색이 시작됐다. 이는 2차 잠수수색이다. 앞서 세월호 선체를 침몰 해역에서 꺼내고 지난 5월까지 잠수수색이 실시됐다. 이번에 수습본부는 해역을 총 22개 구역으로 나눠 하루에 한 구역씩 수색을 완료하기로 했다. 1개 구역당 수색 면적은 약 354㎡(20m×17.7m)다.
이번 수중수색에는 32명의 잠수사들이 투입됐다. 이들은 24시간 동안 교대하면서 수색에 나서게 된다. 수심은 44m, 수색 면적은 총 7821㎡(2366평)에 달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땅을 파는 준설 작업이 필요하면 특수장비를 다시 투입해 꼼꼼히 수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3년 전 세월호 참사로 가족 품에 온전히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1반 조은화 양, 2반 허다윤 양, 6반 남현철·박영인 군, 단원고 교사 고창석·양승진 씨, 일반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父子), 이영숙 씨 등 9명이다. 현재까지 고창석·이영숙 씨·허다윤 양·조은화 양 등 4명의 유해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신원이 확인됐다. 현재 선체 수색도 진행 중이지만 나머지 5명은 뼛조각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정부가 지난달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해역에 대한 정밀 2차 수중수색에 나선 뒤 이달 9일까지 8점의 사람뼈가 발견됐다. 해수부는 지난달 24일 수중수색 과정에서 찾은 뼛조각 2점에 대해 DNA 검사를 의뢰했다. 신원은 이달 중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지난 5월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발견된 유해는 단원고 고창석 교사로 확인됐다. 9일까지 발견된 유류품은 핸드폰 등 총 5412점이다. 9일 철근 9.6t을 추가로 꺼내면서 현재까지 세월호에서 발견된 철근은 358.4t에 달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 200여명과 만나 “선체 수색이 많이 진행됐는데도 아직도 다섯 분이 소식이 없어서 정부도 애가 탄다”며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들이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정부는 가족들의 여한이 없도록 마지막 한 분을 찾아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6월 취임한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세월호 후속 조치를 잘 마무리하고 해양 안전을 확실히 챙기겠다”며 “모든 미수습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지난 정부와 전혀 다른 자세로 세월호 문제 해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이달까지 세월호 수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