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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정무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설’을 하루 앞둔 날, 윤한덕 센터장이 순직하고, 얼마뒤 그의 배우자가 아들이 쓴 ‘기억하고 위로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들고 나를 찾아왔다”며 “대통령께서는 편지를 읽으시고 공개하는 것도 좋겠다, 그리고 ‘국가유공자’가 되었으면 참 좋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설 연휴기간인 지난 2월 4일 근무중 과로사로 숨진 윤 전 센터장은 2012년부터 중앙응급의료 센터장으로 일하면서 ‘닥터헬기’를 도입하고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써왔다. 생전 환자를 살리는 일에만 관심을 뒀던 윤 전 센터장이 숨지기 전 일주일간 근무한 시간은 129시간 30분으로, 만성 과로 인정 기준인 60시간의 2배를 넘었다.
강 수석은 “사실 민간인이 국가사회발전 유공자로 지정된 경우가 드물다. 아웅산 사건 때가 유일했다”며 “의사 윤한덕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유공자가 되셨다. 고 윤한덕 센터장에게 우리는 감사드린다. 대통령님께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윤 전 센터장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는 ‘국가사회발전 특별공로순직자 의결안’은 전날(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