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이어지는 수주 모멘텀…목표가 10%↑-KB

김인경 기자I 2024.11.20 07:35:0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현대로템(064350)의 수주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 5000원에서 8만 2500원으로 10%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일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1조 93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4.3% 늘어난 1374억원을 기록했다”면서 “3분기 방산수출 영업이익률은 24.5%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에 따라 해당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분기 20.2%, 2분기 25.5%, 3분기 24.5%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폴란드 잔여분 22대는 4분기 중 모두 인도될 예정이고 내년에 납품할 96대의 생산도 본격화됨에 따라 분기별 매출과 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중에는 K2전차 폴란드 2-1차 180대에 대한 실행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며 “2차 계약분은 원격무장장치, 하드킬 능동방호체계, 안티 트론 재머(Anti-drone jammer) 등 다양한 옵션이 추가되는 만큼 1차 계약금액 4조 500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한국군 4차 양산 (150대, 약 2조원) 계약도 4분기 중 이루어질 전망이고, 100~150대 규모로 예상되는 루마니아 1차 계약 역시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최근 페루 육군 조병창과 K2 전차 및 K808 차륜형 장갑차 등 지상무기에 대한 총괄 협약을 체결했는데 이번 협약에는 페루가 진행하는 지상무기 공급 사업의 총물량과 사업규모가 담겼으며 향후 추가적인 협의를 통해 납기와 세부사양, 교육훈련 및 유지보수 조건 등이 명기된 실행계약이 추진될 전망”이라며 “최종 계약으로 연결될 경우 수출지역과 수출장비의 다변화 측면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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