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10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담원 기아가 젠지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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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담원 기아는 작년 LCK 서머에서 DRX를 3대0으로 잡아내고 처음 LCK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후 중국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에서 세계 정상에 올랐다. 스토브 리그에 진행된 KeSPA컵 2020에서도 한 세트만 패하면서 우승했다. LCK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는 16승 2패로 여유롭게 1위를 달성한 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결승전에서 젠지를 연파했다.
담원 기아는 1세트에서 ‘고스트’ 장용준과 ‘베릴’ 조건희가 스프링 내내 자주 보여줬던 세나를 활용한 조합으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 담원 기아는 초반부터 열세에 처한 채 끌려다니다가 30분에 벌어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사이온, 우디르, 빅토르, 세나, 탐 켄치를 선택하면서 1세트와 비슷한 조합을 갖춰 앞서 나가며 3대0으로 승리했다.
김정균 담원 기아 감독은 이번 우승에 따라 통산 9번째 정상에 올랐고, 김동하는 LCK를 거친 모든 톱 라이너 가운데 최다 우승인 5회 우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