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동성제약, 빛으로 고형암 치료 상용화 기대…임상 막바지 ↑

박형수 기자I 2018.01.22 09:45:19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동성제약(002210)이 강세다. 울산대학교와 서울아산병원으로부터 ‘치료용레이저프로브의 개발 및 의학적 활용에 관한 기술’을 이전받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9시43분 9.87% 오른 8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성제약은 ‘치료용 레이저 프로브의 개발 및 의학적 활용에 관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프로브 제조사와 협업해 국내 최초로 내시경에 적합한 내시경 프로브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프로브는 빛을 전달하는 광섬유다.

광섬유 프로브(FOP)는 빛을 내는 광섬유를 인체 내부 장기에 직접 삽입한 뒤 적정 파장의 레이저광을 조사해 빛에 반응하는 광과민제와 반응시킴으로써 암세포만을 표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PDT(photodynamic therapy)치료법을 최적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동성제약은 해당 광섬유 프로브를 이용해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박도현교수와 췌장암,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광역학치료 연구자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췌장암 임상시험은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표적치료에 최적화된 광섬유 프로브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동성제약은 국내와 해외에서 해당 기술의 실시 권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동성제약은 췌장암과 담도암 환자를 위한 광역학치료법 상업화에 다가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자 임상2상을 완료하는 대로 항암제(광민감제) 상용화를 위한 절차도 진행한다. 광역학치료법을 췌장암과 담도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 적용하는 연구에 집중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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