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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마이투어닷컴은 작년 5월 정식 출시한 원가 숙박 구독제 ‘어썸멤버십’을 통해 국내외 300만 개 숙소를 일반 소비자 가격이 아닌 여행사 유통가에 제공하고 있다.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전용 출장·여행 복지 서비스 ‘어썸베네핏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번 성장세는 유럽과 미주, 중동 지역에 특화된 글로벌 공급사들과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동 계약을 신규 체결해 숙소 예약 공급망을 확대한 점이 주효했다. 제휴를 계기로 198개국 25만 개 도시에 자리한 숙소 객실 1400만 개를 국내외 여행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올마이투어닷컴 관계자는 “당초 2024년 목표였던 ‘250만 개 숙소 확보’를 초과 달성해 올해 올마이투어닷컴 글로벌 버전 출시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올마이투어닷컴은 향후 글로벌 프리미엄 숙소들과의 직계약을 통해 공급망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공급사를 거치지 않는 직연동 시스템으로 중간 유통 비용을 줄이는 만큼 가격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번 공급망 확대와 함께 자사 웹페이지에 AI 가격 비교 기능도 도입했다. AI가 전 세계 30여 개 OTA별 숙소 최저가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제공하는 기능으로, 가격 비교에 드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여 여행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석영규 올마이투어닷컴 대표는 “해외 주요 공급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숙소 공급망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연매출은 목표로 잡았던 250억 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내외 숙소 상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OTA 시장 내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