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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당은 “윤 의원은 18일 유튜브 방송에서 17명의 젊은이가 담장을 넘다가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경찰 관계자와 얘기했고 곧 훈방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 같은 발언은 윤석열의 극렬 지지자에게 법원 침탈도 별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시키고 잘못된 영웅심을 고취함으로써 이번 폭동을 키운 도화선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결과 폭도들은 법원 내부로 난입해 판사를 찾겠다고 건물을 돌아다니며 창문을 깨고 각종 기물을 파손하는 등 초유의 폭거를 저질렀다”며 “폭력사태를 진압하던 경찰관들이 부상을 입는 등 공권력의 권위와 사법 체계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시당은 “윤 의원의 발언과 행동은 민주주의, 법치주의에 대한 전면적 도전이다”며 “이를 정당화하려는 어떠한 변명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사법당국에 윤 의원의 즉각 체포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다”며 “국회는 윤 의원을 즉각 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시민소환운동에 돌입했다. 이 단체는 “윤 의원은 윤석열 지지자들에게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라고 선동했다”며 “월담자 훈방 발언으로 서부지법 폭력사태를 조장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행법상 국회의원을 소환할 수 있는 제도가 없어 윤 의원을 법률적으로 사퇴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하지만 인천시민은 윤 의원의 행태를 두고 볼 수 없기에 시민소환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1차로 다음 달 말까지 시민소환운동 서명자 명단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민소환운동은 파직의 법적 효력은 없지만 윤 의원을 심판해야 한다는 시민을 모으는 상징적 운동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