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부동산 자산관리업체 새빌즈 국내 진출

윤진섭 기자I 2005.12.19 14:39:29

BHP코리아/KAA와 합작사 설립..선진 관리노하우 전수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영국 최대 부동산 자산관리 및 컨설팅 업체인 새빌즈(Savills)가 국내 업체 BHP코리아와 손잡고 국내에 진출한다.

19일 부동산 컨설팅사 BHP코리아와 계열사인 부동산자산관리업체 KAA는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빌즈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새빌즈는 1855년 설립된 자산관리 및 컨설팅 전문회사로 유럽과 미주, 아시아, 아프리카 등 21개국에 총 114개의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5위권 업체다.

특히 새빌즈는 종전 빌딩 등 상업 부동산 관리 뿐만 아니라 공공시설, 의료시설, 농경단지 등의 특수 분야를 비롯, 부동산 금융 컨설팅의 선진 노하우를 갖춘 회사로 알려져 있다.

새빌즈는 이번 조인트 벤처 설립을 계기로 종전 중국, 홍콩, 일본 등에서의 사업영역을 국내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BHP코리아와 KAA측은 새빌즈의 선진 부동산 컨설팅 노하우를 습득, 해외 부동산의 매각 및 매입, 부동산 관련 법규, 금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BHP코리아와 KAA내 국내 인력을 새빌즈가 마련한 연수 프로그램과 해외에 파견, 이를 통한 업무 능력과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KAA와 BHP 이호규 사장은 "이번 합작은 국내 기업 및 투자자들의 해외 부동산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 현 3조 5000억원 상당의 자산관리 규모를 오는 2010년까지 10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HP코리아는 지난 94년 설립된 국내 최초 부동산 컨설팅 회사로, 그동안 한솔빌딩, 스타타워 등 서울도심의 20개 대형 빌딩 등 약 3조원 상당의 매각 매입을 자문한 회사다.

또 부동산 자산관리 전문회사인 KAA는 현재 서울파이낸스, 스타타워 등 총 29개 대형 빌딩, 3조5000억원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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