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최·주관
매년 2000여 편 작품 출품돼 경쟁
| 지금이야 지금, 영상 중 한 부분 캡처 (사진=트립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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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이달 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식에서 크리에이티브 전략(Creative Strategy) 부문 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광고대상’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최, 주관하는 종합광고상이다.
트립닷컴은 지난 6월, 어디든 갈 수 있을 때 가야 하고 볼 수 있을 때 봐야 한다는 “지금이야, 지금”이란 메시지를 담아 광고를 공개했다. 이 광고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여행 산업이 회복되는 시점에서 대중의 공감을 얻었다.
| 트로피를 들고 있는 한 펭(Han Feng) 트립닷컴 시니어 마케팅 디렉터(Senior Marketing Director) 외 트립닷컴 및 이노션(광고대행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트립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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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전략(Creative Strategy) 부문은 브랜드의 명확한 콘셉트는 물론 기획부터 제작, 편성까지 광고의 모든 제작 과정이 전략적 측면에서 두드러진 캠페인 사례를 선정한다. ‘대한민국광고대상’은 크리에이티브 전략(Creative Strategy) 부분 외에도 TV영상, 온라인 영상, 옥외광고 등 총 14개의 일반 부문과 1개의 특별상으로 나뉜다. 매년 2000여 편의 작품들이 출품되며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와 영감을 주는 작품들이 전문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지금이야, 지금!’ 캠페인은 코로나 전인 5년 전 촬영한 영상을 ‘재활용’했다. 영상은 팬데믹이 심화하자 광고로 제작되지 못하고 폐기 처분될 위기에 처했었다. 엔데믹 후 새로운 광고 제작을 결정한 상황에서 광고대행사 이노션의 제안을 통해 폴더 속에 잠들어 있던 영상들이 새롭게 재탄생했다. 캠페인 기간 중 앱 스토어 내 여행 카테고리 다운로드 1위,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 성과를 냈다.
트립닷컴은 이번 성과에 힘입어 ‘남는 여행, 트립닷컴’이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광고를 선보인다.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항공 마일리지뿐 아니라 트립코인(Trip Coins) 적립금을 함께 받아 등급에 따라 전 세계 공항 무료 라운지 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남는 여행’을 슬로건으로 내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