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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3bp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50년물 입찰 대기

유준하 기자I 2025.01.17 09:16:35

외인, 3·10년 국채선물 순매수
국고 3년물 금리, 0.4bp 상승
미 10년물, 아시아 장서 0.8bp↑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3bp(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중 5000억원 규모 국고채 5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장 초 움직임은 다소 제한적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2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6.81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30틱 오른 117.8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90계약 순매수를, 금투 239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62계약 순매수를, 금투 570계약 순매도 중이다.

간밤 발표된 미국 12월 소매판매(소매 및 식품 서비스 부문)는 7292억 달러로 계절 조정 기준 전달 대비 0.4% 증가했다. 직전월 수정치 0.8%와 시장 예상치 0.6%를 각각 하회했다.

또한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급등했다. 1월 제조업 활동 지수는 44.3을 기록하며 전달 대비 55.2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3개월 만의 상승이며 지난 2021년 4월 이후 약 4년 만의 최고치다.

그럼에도 크리스토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으며 데이터가 받쳐준다면 올해 연준은 기준금리를 3~4회까지 내릴 수 있다고 비둘기파 스탠스를 취했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3bp 내외 등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bp 내린 2.667%,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오른 2.629%, 5년물은 3.0bp 내린 2.695%다.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미체결, 30년물 금리는 2.1bp 내린 2.654%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1bp 상승 중이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071%, 레포(RP)금리는 3.10%를 기록했다. 이날 적수관리를 위한 일부 은행권 콜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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