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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지나니 여름, 3월의 베이징 벌써 30도 찍었다

이명철 기자I 2025.03.24 10:04:28

베이징 하이뎬구, 22일 낮 최고 기온 30도 기록
베이징 공식 기온도 2022년 이후 3월 최고 수준
금요일 최고 기온 12도까지 낮아져, 당분간 변동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베이징에서 예년보다 빠른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겨울철이 끝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 최고 기온이 30도를 기록하는 등 여름철 날씨를 맞은 것이다.

사람들이 중국 베이징 자금성 안을 거닐고 있다. (사진=AFP)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기상청을 인용해 지난 22일 하이뎬구의 최고 기온이 30도를 기록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이날 하이뎬구의 기온을 재는 하이뎬 관상대에선 지속적으로 기온이 오르다가 오후 3시 16분 30도에 도달했다.

베이징 대표 기온을 측정하는 베이징난자오 관상대에선 22일 오후 28.9도까지 치솟아 4일 연속 3월 중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이곳에서 기록된 마지막 최고 기온은 2002년 3월 31일에 측정된 28.8도였다.

3월초까지만 해도 베이징에선 한파가 계속됐으나 갑작스러운 더위가 시작했다. 메뚜기와 산도마뱀과 같이 여름에 흔히 볼 수 있는 곤충과 파충류가 베이징의 남서부 산악 지역에 대거 나타나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베이징 공공환경연구소의 마준 소장은 “중국 대부분 지역이 따뜻한 고기압 산맥의 지배를 받고 있다”면서 “북중국 지역 공기 질이 우수하고 햇빛이 강해 기온이 상승하며 오후에 북서풍이 불어 기온이 더 빨리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기상청은 중국 전역이 이른 온난화를 겪고 있고 전국 기온도 평소보다 높은 상태라고 전했다. 북부 지역은 오는 25일까지 기록적인 고온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고 남부 지역은 25~26일 최고 기온이 고점에 오를 것이라고 봤다.

다만 봄철 기온 변동이 심해 당분간 무더위와 꽃샘 추위가 오갈 전망이다. 베이징 기상청의 수석 예보관인 자오 웨이는 “28일 최고 기온이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최저 기온은 3도까지 내려간다”며 “롤러코스터와 같은 기온 변동을 겪은 후 베이징의 기온은 3월말까지 다시 상승하지 않겠고 최고 기온은 4월경에 20도를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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