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나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에서 가장 용기 있는 연예인을 꼽으라면, 나는 주저 없이 홍석천 씨를 꼽는다”며 “그가 커밍아웃한 2000년 이후 단 한 명의 유명 연예인도 그의 길을 따르지 못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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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윤씨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을 당시 “누구도, 누굴 함부로 대할 순 없어. 그럴 권리는 아무도 없는 거란다”라고 말한 장면을 캡처해 첨부했다.
또 나 교수는 윤여정의 ‘씨네21’ 인터뷰 답변도 함께 공유했다. 당시 윤씨는 “아시아에서 태동한 다양성을 이야기하는 영화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을 받자 “다른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는 건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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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여정은 할리우드 영화 ‘결혼 피로연’ 개봉을 앞두고 미국 버라이어티, 피플 등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들의 성 정체성을 공개했다.
윤씨는 “제 첫째 아들은 2000년에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했고, 뉴욕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됐을 때 저는 그곳에서 아들의 결혼식을 열어줬다”며 “한국에서는 아직 비밀이었기 때문에 온 가족이 뉴욕으로 왔다”고 밝혔다.
또 윤씨는 아들보다 사위를 더 사랑한다며 “한국에 돌아갔을 때 어떤 반응이 나올지 모르겠다. 어쩌면 그들은 내게 책을 집어던질지도 모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