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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사키는 희소성이 있고 정부가 마음대로 공급을 늘릴 수 없는 자산을 ‘하드 애셋(Hard Assets)’이라고 정의했다. 여기에는 금과 은, 비트코인 등이 포함된다. 그는 이러한 자산이 법정화폐 시스템이 약화될 때 자산 가치를 보호해준다고 주장했다.
이날 글에서 그는 미국의 재정 상황을 2008년 금융위기 직전과 비교했다. 지난 2008년 당시 미국 국가부채는 약 9조5000억달러였지만 현재는 39조6000억달러에 육박하며 4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미국 국가부채는 39조6400억달러를 기록하며 40조달러에 근접했다.
기요사키는 미국 정부가 약 90일마다 1조달러씩 새로운 부채를 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분에 1달러씩 사용한다고 가정해도 1조달러를 모두 쓰는 데 약 3만2000년이 걸린다”며 현재 부채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기요사키는 법정화폐를 저축하는 것 자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자신의 대표적인 투자 원칙 가운데 하나로 “부자는 돈을 저축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 대신 부자들은 인플레이션이나 정부의 자산 압류 위험을 견딜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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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사키는 최근 들어 가상자산에 대한 시각도 크게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랫동안 금과 은을 ‘건전한 화폐(sound money)’라고 평가해왔지만, 이제는 비트코인을 중앙정부가 무한정 발행하는 법정화폐의 대안으로 보고 있다. 특히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돼 있다는 점을 비트코인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스마트계약 기능과 탈중앙화금융(DeFi),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서 점점 커지고 있는 역할을 높게 평가했다.
기요사키는 여전히 매우 강한 가격 전망도 유지했다. 그는 대규모 금융 시스템 재편 이후 금은 온스당 3만5000달러, 은은 온스당 200달러, 비트코인은 75만달러, 이더리움은 9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에도 “거품이 붕괴한 뒤 1년 안에 금은 3만5000달러, 은은 200달러, 비트코인은 75만달러, 이더리움은 9만5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이를 유지한 것.
하지만 시장에서는 기요사키의 주장에 대해 신중한 시각도 존재한다. 그는 수년 동안 금융 시스템 붕괴가 임박했다고 반복적으로 경고해왔지만, 예상했던 시기에 실제 위기가 발생하지 않은 사례가 적지 않았다.
또한 그가 추천하는 하드 애셋 역시 단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과 은은 자체적으로 이자나 배당 등 현금흐름을 창출하지 못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역시 가격 변동성이 매우 커 단기간에 큰 폭의 하락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기요사키의 핵심 메시지는 정확한 시장 타이밍을 예측하는 것보다 개인이 스스로 시장을 공부하고 정부가 발행하는 법정화폐에만 의존하지 않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있다. 그가 예상하는 금융 시스템의 대전환이 실제로 일어나든 그렇지 않든, 급증하는 국가부채와 법정화폐 가치 하락 가능성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는 투자자들이 계속 고민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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