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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연극인 올빛상에 '허순자·유진월·차유경·김국희' 4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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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16.12.29 09:36:14

한국여성연극협회 총 4명 선정
'제 10회 올빛상 시상식' 개최
29일 대학로 예술가의집 다목적홀

김국희 연출가(왼쪽부터), 유진월 극작가, 배우 차유경, 허순자 평론가(사진=한국여성연극협회).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여성연극협회(회장 류근혜)는 여성 연극인들을 대상으로 한 2016년 ‘제10회 올빛상’(올올이 빛나는 자랑스러운 여성연극인) 수상자를 29일 발표했다.

올빛상은 한국연극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여성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는 학술평론부문에 허순자 연극평론가, 극작부문에 유진월 작가, 연기부문 차유경 배우, 연출부문 김국희 연출가 등 4인이 선정됐다.

서울예대 연기과 교수인 허 평론가는 오랜 시간 연극평론지에 연재한 인터뷰집 ‘연극인10’, 다수의 평론집 등을 통해 연극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중앙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에서 연극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글로컬시대의 한국연극’, ‘국제화시대의 한국연극’ 등 평론집과 ‘보이지 않는 배우’, ‘피터 브룩’ 외 다수의 역서가 있다.

극작부문 유진월 작가는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를 받고 현재 한서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5년 ‘그녀에 관한 보고서’로 세계일보 신춘문예 등단 이후 ‘불꽃의 여자 나혜석’, ‘헬로우 마미’ 등의 모든 희곡작품에서 다양한 여성의 삶에 대한 페미니즘의 시각을 선보인 점을 인정 받았다. 연극·영화·여성 관련 연구서를 다수 출간했고 창작 분야에서는 ‘유진월 희곡집 1, 2, 3’ 등을 출간했다.

1982년 실험극장의 ‘에쿠우스’의 질 역으로 연극계 입문한 배우 차유경은 ‘휘가로의 결혼’, ‘신의아그네스’, ‘아버지’, ‘다우트’, ‘오이디푸스’, ‘언더스터디’ 등 30년 가까이 꾸준히 무대를 지켜왔다.

제1회 한국여성극작가전 총프로듀서인 김 연출은 극단퍼스트일육을 이끌며 활발한 연출활동을 하고 있다. 극단 현대극장, 극단 여인극장, 극단76에서 연출경력을 쌓았다.

한국여성연극협회는 지난 1998년 극작가 박현숙 씨의 제1회 뉴욕세계여성극작가대회 참가를 계기로 1994년 출범했다. 이후 강유정·양혜숙·심정순·윤시향·이승옥 씨 등이 역대 회장을 역임했고 지금은 류근혜회장이 단체를 이끌고 있다. 한편 2016 올빛상 시상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 집 다목적 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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