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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지도부 윤곽잡혔나…왕후닝 전인대 위원장 내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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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은 기자I 2022.10.19 10: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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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위원, 시진핑 제외 6인 중 4명 교체될수도
SCMP, 왕후닝 서열 5위→3위 변동 가능성
차기 총리에 習비서 출신 리창 당서기 유력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폐막식(22일)을 앞두고 최고 지도층인 상무위원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3번째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무위원도 대거 물갈이할 것으로 보인다.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 사진=중국 정부망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국가 권력 서열 5위인 왕후닝 중국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가 서열 3위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에 지명될 예정이라고 19일 보도했다.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의 뒤를 잇게 되는 것이다. 왕 서기는 학자 출신으로 지난 2017년 중국 최고 지도부에 오르기 전까지 중국 공산당 싱크탱크인 중앙정책 연구실의 책임자인 주임을 맡았다.

중국 공산당 최고위 간부는 당 대회가 열리는 해를 기준으로 67세까지는 계속 기용될 수 있고, 68세부터는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칠상팔하’(七上八下)라는 암묵적인 관례가 있다. 현재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은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국가 주석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리커창 국무원 총리,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양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왕후닝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한정 국무원 부총리(서열순)다.

칠상팔하 원칙을 적용하면 시 주석을 제외한 나머지 6인 중 리잔수 상무위원장과 한정 부총리가 물러나야한다. 67세인 리커창 총리도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밝힌 바 있다.

SCMP는 “시 주석이 중국 지도력 개편을 확고히 통제하고 있다”면서 “현재 상무위원 가운데 최대 4명이 교체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거론 중인 3명을 제외하고 또 누군가 내려올 수 의미다.

자료=코트라 베이징 무역관
총리의 후임을 놓고서도 많은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시 주석의 비서장(비서실장) 출신인 ‘심복’ 리창(李强) 중국 상하이 당서기가 현재로썬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며 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18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처럼 전망했다. 후춘화 부총리, 왕양 정협 주석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피라미드 권력 구도다. 약 1억명의 당원 중 핵심 권력층은 시 주석이 포함된 7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그리고 이들이 속한 25인 정치국원이다. 이번 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정치국원 25명과 가운데 최고지도자 그룹인 상무위원 7명은 폐막일 다음날인 23일 열리는 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선임된다. 당대회에서 내정된 명단을 중앙위원회가 추인하는 셈이다.

중앙위원회와 정치국, 상무위원회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보면 시 주석의 권력 장악력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다. 딩쉐샹 당 중앙판공청 주임, 차이치 베이징시 당서기,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 등 시진핑의 최측근인 시자쥔(習家軍)으로 분류되는 이들로 상무위원로 채운다면 시 주석은 원하는 정책을 거침없이 펼쳐갈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고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을 배경으로 한 후진타오 전 총리의 핵심 세력인 리커창 총리, 왕양 주석이 상무위원으로 유임하고, 후춘화 부총리가 상무위원에 진입한다면 시 주석은 연임을 하되 많은 견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8명 정치국원이 누구의 세력으로 채워지느냐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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