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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둘러싼 윤 지지층, 경찰과 곳곳서 충돌…현행범 체포도

송주오 기자I 2025.01.18 17:53:14

경찰 설치한 바리게이트 넘던 지지자, 붙잡혀 연행
오전 강제해산 땐 경찰관 폭행 혐의로 체포

[이데일리 송주오 김형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경찰 간 몸싸움이 격화하고 있다. 한 참가자는 경찰 저지선을 뛰어넘었다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한 집회 참가자가 경찰이 설치한 바리게이트를 뛰어 넘어 법원 내부로 진입 시도하다가 붙잡혔다.(사진=김형환 기자)
서부지법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하고 있다. 당직 판사인 차은경 부장판사가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5시15분까지 이어진 후 휴정했으며 오후 5시40분에 재개된다.

이날 오후 5시 20분께 한 집회 참가자는 경찰이 법원 주변에 설치한 바리게이트를 뛰어넘어 내부로 진입하려다 붙잡혀 연행됐다.

서부지법 주변은 윤 대통령 지지자와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에워쌌다. 오후 3시께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도 참가하면서 한대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들이 급증하면서 법원 주변을 통제하고 있는 경찰과 몸싸움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참가자들은 통제를 한 경찰을 향해 “왜 길을 막느냐”, “중국 공안이냐” 등 고성을 질렀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집회 금지 장소인 서울서부지법 정문 앞을 막고 서 있는 이들에 대해 수차례 해산명령했다. 경찰의 경고에도 이들이 전혀 움직이지 않자 강제로 해산 절차에 들어갔다. 한 남성은 경찰의 강제해산에 항의하며 경찰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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