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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지역 역사·문화자원 활용해 '로컬 마이스'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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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 기자I 2025.06.18 06:00:00

이달 27일 대학생 마이스 피칭대회
대학 21곳서 32개팀 아디이어 공모
내년부더 지역 시그니처 행사 육성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 전경 (사진=한국정신문화재단)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경북 안동시가 지역에 기반을 둔 토종 마이스(MICE) 행사 육성에 나선다.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 개관 전인 2014년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최로 시작해 지난해 지역 대학인 국립안동대와 함께 첫선을 보인 ‘스타트업 오딧세이’ 등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토종 전시·컨벤션 행사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안동시 산하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오는 27일 도산면 동부리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국 대학생 안동 마이스 기획 공모전 피칭대회 및 성과공유 포럼’을 개최한다. 2022년 9월 센터 개관 이후 도시 마케팅 전담 기구인 컨벤션뷰로(CVB)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재단이 한국관광공사, 경희컨벤션학회와 올해 처음 선보이는 행사다.

지난 4월부터 약 두 달간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이디어 공모엔 21개 대학, 32개 팀(4인 이하)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7일 본선 격인 피칭대회엔 전체 32개 팀 가운데 1차 심사를 통과한 10개 팀이 프리젠테이션 경쟁에 나선다.

한동욱 한국정신문화재단 컨벤션운영팀장은 “첫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행사 아이디어가 접수됐다”며 “최종 입상작은 내년부터 아이디어 제안자와 재단, 컨벤션기획사(PCO)이 참여하는 TFT를 구성해 실제 행사 개최까지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시와 재단이 토종 행사 발굴에 나선 건 연간 80여 건 수준인 외부 유치 행사 외에 지역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안방 행사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안동이 속한 대구·경북 지역은 기존 대구 엑스코(EXCO)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외에 포항이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들어간 상태다. 객관적으로 도시 규모뿐 아니라 대중 교통망 등 접근성에서 모두 안동보다 한 수 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 곳들이다.

한 팀장은 “아직 센터 주변 인프라 개발이 더 필요한 상황을 고려해 수도권보다 대구·경북 관내 행사와 단체 유치에 더 주력하고 있다”며 “새 부가가치 확보를 위한 외부 행사와 단체 유치 외에 ‘한국정신문화 수도’라는 안동의 도시 이미지와 위상에 걸맞은 로컬 마이스 육성을 위해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과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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