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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형 매출은 소비심리 부진 영향으로 성수기 효과는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모빌리티와 페이는 양호했으나, 콘텐츠사업이 신작 부재했고, 경쟁 심화 영향으로 게임, 뮤직, 스토리, 미디어는 전분기와 유사한 분위기를 보였다는 평가다.
다만, 남 연구원은 신규 서비스 출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카나나는 1대 1 및 그룹 대화 내용을 분석하고 상황에 맞는 답변을 제공하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역할을 하는 서비스로 연내 별도 앱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1분기 말 이용자 대상 베타 서비스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톡도 올해 쇼핑, 지도, 광고 등 생태계 내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특히 연말에는 지속적으로 역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톡스토어, 톡딜을 중심으로 쇼핑 탭을 개편했다. 올해 커머스 성장세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카카오톡은 2월 신규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바탕으로 정체되고 있는 매출이 재차 성장할 수 있을지 판가름날 것이라고 남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당분간은 매출의 절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콘텐츠 매출의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렵고, 플랫폼에서도 신규 서비스 공개 및 안착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이기 때문에 실적 회복보다는 신규 플랫폼 서비스 출시 효과를 기대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