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13일 오전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오전11시 39분 현재 전일 대비 0.34% 내린 8647.28을 기록 중이다. 토픽스 지수는 0.32% 하락한 720.27에서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장 초반 엔화 강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수출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7거래일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중국 증시는 1%대의 낙폭을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9% 내린 2054.46을 기록중이다.
지난 8일 개막한 중국 공산당 18차 당대회에서 차기 지도부 선출이 진행되면서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모습이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가격 억제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부동산주 중심으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다만 10월 경제지표가 대체로 개선되면서 어느 정도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기업 완커와 폴리부동산그룹은 1% 넘게 떨어졌다. 주류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는 1.5% 하락해 지난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다.
이밖에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 내린 7161.75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0.89% 떨어진 2만1239.73을 기록중이며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0.07%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