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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선대위 불협화음, 각자 능력 과시하다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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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오 기자I 2021.12.23 10:28:37

"선대위 목적, 尹 당선…맡은 기능 외 해선 안돼"
선대위 개편엔 선 긋기…"지금 시점서 개편은 혼란"
"공수처, 공포처로 변질…통신조회 방지 제도 만들어야"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3일 선대위 내분에 쓴소리를 내뱉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에 능력 있는 분들이 많이 참여해 각자 자기 능력을 피력하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제5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당내에서 (선대위를)걱정하는 소리가 심각하게 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선대위 목적은 윤석열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총력을 경진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선대위가 내부적으로 불협화음이 있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반 국민들도 자신한테 선대위의 내분을 걱정하는 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언급하며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취임해 지금까지 관찰해보면 저 자신도 선대위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원인은 선대위 활동이라고 하는 것은 과거에 우리가 경선 과정에서 했던 것과 다르다”며 “각자가 맡은 바 임무 외 기능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통령 후보 당선을 위해 선대위가 아무런 잡은 없이 한 목소리로 협력하지 않을 것 같으면 선대위의 불협화음이 자꾸만 노출돼 국민이 불안해하고 설사 대통령이 당선돼도 과연 정당이 제대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고 했다.

다만 선대위 개편에는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시는 분도 있는데 지금 시점에서 그와 같은 혼란을 일으키려고 하지 않는다”며 “선대위 내에서 자기 기능을 담당하는 분들은 최대한 자기 기능을 발휘하려고 노력을 하시되 그걸 초과해서 다른 기능을 할 것 같으면 그것 자체가 문제되는 걸 인식하고 거기에 대해 많은 주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야당 의원들의 통신자료 조회에 “검찰개혁을 한다고 만든 공수처가 ‘공포처’처럼 변질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공수처를 만든다고 했는데 그 취지와 다른 형태로 움직이고 있다”며 “공수처에서 현재 무차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이런 통신 조회를 방지하는 제도를 새로 만들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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