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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에페, 결승서 카자흐에 1점 차 석패…12년 만의 정상 탈환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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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27 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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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42대43, 연장 7초 만에 결승점 허용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상영·장효민(이상 울산광역시청)·남연호(한국체대)·권오민(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한국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에 42-43으로 졌다. 끝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연장전에서 한 점을 내줘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 단체 한국 대 카자흐스탄 결승전. 연장전에서 결승 실점을 내준 장효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 단체 한국 대 카자흐스탄 결승전. 연장전에서 결승 실점을 내준 장효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이 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 이후 두 대회에서 연이어 동메달에 그쳤고, 이번엔 1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으나 은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16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5-33으로 꺾은 뒤 8강에서 중국을 45-36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34-34로 맞선 마지막 9라운드에서 장효민은 일본의 가노 고키에게 초반 두 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따라잡았다. 연장전에선 종료 37초를 남기고 결승점을 찔러 넣었다.

결승에서도 한국은 초반 흐름을 잡았다. 4라운드까지 19-10으로 앞섰고, 7라운드가 끝난 뒤에도 35-29로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8라운드에서 박상영이 추격을 허용해 점수는 34-36으로 뒤집혔다.

마지막 9라운드에서 장효민이 프로코도프와 맞붙어 37대37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42대42로 정규 경기를 마쳐 연장전에 들어갔다.

에페 연장전은 먼저 한 점을 얻는 팀이 이기는 방식이다. 한국은 연장 시작 7초 만에 카자흐스탄에 한 점을 내줘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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