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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유튜브 ‘새 영상’...활동 중단 선언 3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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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기자I 2025.05.31 14:26:49

가맹점 점주 직접 출연 가게 홍보 숏츠
악플 등 논란 우려 의식 댓글은 막혀 있어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 약 3주 만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새로운 영상이 게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서울 서초구의 한 회의공간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주주총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백 대표 공식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 더본코리아가 운영 중인 프랜차이즈를 홍보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연돈볼카츠, 막이오름, 역전우동, 롤링파스타,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의 점주들이 출연했으며 현재 해당 영상의 댓글 기능은 차단돼 있다.

연초부터 백 대표를 둘러싼 논란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흔들리며 가맹점주들의 피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점주들이 직접 매장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신뢰 회복과 가맹점 지원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백 대표는 빽햄 가격 논란을 비롯해 감귤맥주 함량 허위 표기, 식자재 원산지 미표기, 농지법 위반 의혹, LPG 안전관리 미비, 성희롱 면접 논란 등 각종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자 지난 6일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백 대표는 “가장 가슴 아픈 것은 가맹점주님들의 절박한 상황”이라며 “긴급 지원대책을 마련한 직후 현장을 찾아가 점주님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단 한 분의 점주님도 두고 갈 수 없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덧붙였다. 더본코리아는 현재 300억원대 규모의 가맹점 상생 긴급 지원금을 투입 중이다.

백종원 유튜브에 올라온 새로운 쇼츠들. 점주들이 직접 등장해 가게를 소개한다. (사진=백종원 유튜브 캡처)
실제 논란 이후 더본코리아의 가맹점 매출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삼성·신한·현대·KB 등 카드사 4곳의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2월 이후 더본코리아 주요 브랜드의 매출이 평균 20% 가까이 감소했다.

주식 투자자들의 손실도 컸다. 네이버페이 ‘내자산서비스’에 따르면, 주주 5846명의 평균 매수단가는 3만7513원으로, 현재 주가(2만7100원) 기준 평균 손실률은 약 27.7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찰은 현재 백 대표와 관련해 접수된 진정 등 총 14건의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법인에 대해 식품표시광고법·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총 14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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