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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2025년 광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차관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자원민족주의 확산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해 국내 첨단산업 발전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을 위해 핵심 원료광물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말 수립한 ‘제4차 광업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국내 광업 육성과 경쟁력 제고를 통해 안정적 핵심광물 수급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제4차 광업기본계획을 수립했다. 2025~2034년을 아우르는 이번 4차 계획은 5년 전 제3차 계획과 마찬가지로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산업 유지·성장을 주된 목표로 하되 그 대상(원료광물→핵심광물)과 방식을 더 구체화한 게 특징이다. 텅스텐, 티타늄, 인상흑연, 형석, 리튬 등 국내 핵심광물 탐사·개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산업부는 올해 △국내 금속광 부존 평가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육성 △희소 금속 비축 확대 등으로 핵심광물 공급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디지털 기반 스마트마이닝 보급 확대 △광산물 소재·가공 핵심기술 개발로 국내 광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갱내 광산 전기식 장비 보급 △작업환경 개선 △광산 구호장비 보급 및 구호시스템 강화 등을 통해 탄소중립과 광산 안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최 차관을 비롯해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김재성 한국광업협회장, 김장남 한국광해협회장, 이평규 한국지질자원연구소 원장, 송병철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직무대행 등 광업계 주요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