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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조 최종전 우승으로 마침표…KLPGA, 29개 대회·335억원 시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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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로 기자I 2026.11.08 16: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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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솔, 상금왕·대상·신인상 3관왕
서교림 4승으로 다승왕..유현조 평균타수 1위
사상 최초 한 시즌 5명 상금 10억원 돌파
올해만 19명 우승자 배출

[파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유현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정상에 오르며 2026시즌 대미를 장식했다. 김민솔은 상금왕과 대상, 신인상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고, 서교림은 4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했다. 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도 사상 처음으로 5명에 이르는 등 풍성한 기록을 남겼다.

유현조.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유현조.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유현조는 8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보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경기 막판까지 추격한 이예원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유현조는 2번 홀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뒤 16번 홀까지 1위 자리를 지켰다. 17번 홀(파4)에서 이예원이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따라붙어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마지막 홀에서 유현조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18번 홀(파4)에서 125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했다.

2024년 데뷔한 유현조는 첫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두며 신인왕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같은 대회 2연패에 성공했고, 29개 대회에서 19차례 톱10에 진입하며 대상과 평균타수 1위로 2관왕을 차지했다. 올해도 DB위민스 챔피언십과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이번 대회까지 3승을 거뒀다. 평균타수 1위(70.6795타)에도 올라 꾸준한 경기력을 입증했다. 다승 부문에서는 4승을 거둔 서교림에 이어 김민솔과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026시즌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는 신인 김민솔이었다. 루키 시즌 3승을 거둔 김민솔은 상금 16억2843만9428원으로 상금왕에 올랐고, 대상 포인트 567점으로 대상까지 차지했다. 신인상도 받아 3관왕을 완성했다. 신인 선수가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에 석권한 것은 신지애 이후 20년 만이다.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서교림은 4승으로 다승왕에 올랐다. 김민솔과 유현조가 나란히 3승을 거뒀고, 이예원과 김민선, 김효주는 2승씩을 기록했다. 임진영과 고지원, 방신실, 짜라위 분짠(태국), 박민지, 고지우, 이다연, 장은수, 신다인, 최예림, 박보겸, 유해란, 마서영도 각각 1승씩을 거뒀다. 시즌 전체 29개 대회에서 19명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상금 경쟁에서도 새로운 기록이 나왔다. 김민솔이 16억2843만9428원을 벌어들인 데 이어 서교림(14억2089만6000원), 유현조(11억8598만4047원), 이예원(10억4925만98원), 김민선(10억4505만9047원)이 나란히 상금 10억원을 넘어섰다. 한 시즌에 5명이 상금 10억원 고지에 오른 것은 KLPGA 투어 사상 처음이다.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리쥬란 챔피언십으로 출발한 2026시즌 KLPGA 투어는 총 29개 대회, 총상금 335억원 규모로 치러졌다. 김민솔의 화려한 루키 시즌과 서교림의 다승왕, 유현조의 꾸준한 활약 속에 경쟁의 폭도 넓어졌다. 유현조의 마지막 우승으로 막을 내린 올해 투어는 기록과 세대교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남기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김민솔.(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김민솔.(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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