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제2창업 통해 금융그룹 변신"

박기수 기자I 2005.10.04 12:00:00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메리츠화재(옛 동양화재(000060))가 제 2의 창업을 위해 55년만에 상호와 CI(기업이미지)를 변경하고, 금융그룹화에 나서기로 했다.

4일 메리츠화재는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메리츠화재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성과주의와 책임경영이란 경영방침 아래 브랜드 파워 제고와 특화된 경영전략을 통해 '수익'과 '성장'을 겸비한 전문 금융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이번 상호변경과 함께 서비스브랜드로 `준비하다'란 뜻을 담은 `레디(Ready)'로 확정했으며, 오는 7일 사옥을 강남으로 옮겨 CI선포식을 갖는 동시에 금융그룹화 작업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정호 회장 등이 대주주(23.65%)인 메리츠화재는 메리츠증권 1대 주주인 PAMA 지분 25.33%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하고, 최근 감독당국에 승인신청을 내놓은 상태다.
아울러 시너지효과를 위해 소시에떼제너랄이 대주주(41.35%)인 한불종금에 대해서도 금융그룹의 일원으로 넣은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생명보험, 은행, 투신 등 타 금융권으로도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1922년 국내 최초의 손해보험회사인 조선화재로 출발해 지난 1950년 동양화재로 이름을 바꿔 55년간 상호를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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