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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조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늘어난 미 재무부 차입 규모[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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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5.04.29 08:17:13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3bp 하락
미 재무부 “부채한도 영향 감안 시 축소”
구간별 주요 국고채 스프레드 확대
채권 대차잔고, 4거래일 연속 증가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장 중에는 5조 8000억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사진=로이터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내린 4.21%,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6bp 내린 3.69%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 재무부는 올해 2분기(4~6월) 민간으로부터 5140억 달러를 차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초 제시했던 1230억 달러에서 상향된 수치로 재무부는 2분기 초 현금잔고가 예상보다 낮아진 점과 순현금 흐름 전망치가 낮춰진 점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현금잔고가 낮아진 이유는 재무부가 부채한도 제약으로 인해 현금을 계속 소진했기 때문이다. 종전 발표에서 8500억 달러로 가정됐던 2분기 초 현금잔고는 4060억 달러로 낮아진 상태다.

같은 날 미국 댈러스 연은은 4월 텍사스 지역 제조업지수를 마이너스(-) 35.8로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마이너스 16.3 대비 19.5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예상치 마이너스 14.1을 대폭 하회했다. 이날 지수는 5년 만에 가장 낮아 눈길을 끌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35.5%서 37.2%로 축소됐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와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며 금리가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3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해당 레벨에 따라 비경쟁인수옵션의 부담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스프레드는 구간별로 일제히 확대됐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27.1bp서 27.2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0.4bp서 마이너스 12bp로 벌어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지난 28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3248억원 늘어난 133조 7834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4년 국고채 대차가 986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5년 국고채 대차가 772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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