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뉴욕 증시는 혼조세 속에서도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나스닥과 S&P500은 상승하며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나스닥은 1% 이상 오르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상승의 핵심 동력은 반도체 섹터였다. 인텔이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도는 1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주가가 20% 넘게 급등했고, 이는 엔비디아·AMD·TSMC 등 주요 반도체 종목 전반으로 확산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 내 자금 쏠림 현상을 강화했다. 시장은 AI 수요가 실질적인 실적으로 확인되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매크로 환경도 기술주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달러는 약세를 보이며 성장주 부담을 완화했다. 유가는 변동성을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는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으로 안정됐던 시장 분위기는 주말 사이 협상 취소 소식으로 반전됐다. 향후 유가와 금리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파월 연준 의장 관련 수사가 종결되면서 정책 불확실성은 일부 완화됐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예정된 FOMC 회의로 이동하며 금리 인하 기대를 재확인하려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마켓시그널 정보경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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