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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北 미사일 도발에 일제히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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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열 기자I 2026.10.03 13: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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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우발적 충돌 막을 상황 관리 중요”
국힘 “정부 대응 미흡…강력한 억지력 갖춰야”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여당과 야당이 3일 발생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다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에 도발 중단을 촉구하면서도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상황 관리를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대북 대응이 미흡하다며 강력한 억지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북한이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건의 책임을 부인한 데 이어 오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우리 장병의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우리 장병들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 폭발로 부상을 입었으나 북한은 이를 ‘자작 광대극’이라고 매도했다”며 “북한은 근거 없는 비난과 군사적 위협을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또 “지뢰 폭발 사건의 진상규명에 응하고 책임 인정과 사과,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조치에 나서야 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탄도미사일 도발 역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군은 추가 도발에 빈틈없이 대비하면서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부상 장병의 치료와 회복을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며 “단호한 대응과 함께 우발적 충돌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상황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도 같은 날 낸 논평에서 “북한의 지속적·불법적인 군사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국군의 날 행사에서 북한의 지뢰 도발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를 외면한 채 북한을 향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겠다’고 했다”며 “그러자 북한은 보란 듯이 미사일 발사로 대한민국에 대한 적대적 의사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마다 제대로 된 대책 하나 내놓지 못한 채 기계적으로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만 반복하고 있다”며 “안보 위협에 제대로 대응하겠다는 것인지 대응하는 시늉만 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직접 위협하고 불법적인 군사 도발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강력한 억지력을 갖추고 도발에는 분명한 책임을 묻는 것이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며 “이재명 정권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평화의 신호로 착각하지 말고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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