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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산층까지도 무주택자한테는 괜찮은 집을 싼 임대료에 주는 공공임대 개념의 ‘기본 주택’이 해법이라는 건데, 이는 사회주의 국가에서 수십 년 동안 해도 불가능했다”며 공약의 현실성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의 부동산 해법은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오히려 답습하고 강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이 후보가 내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카드에 대해서도 “이런 분들이 정말 서민들과 어려운 분들을 위하는 정당이 맞느냐는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당내 경선 경쟁자들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1일 1망언’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도덕성이나 품격에 관해서는 본선에서 이 후보를 이길 수 있겠는가.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평가했고, 홍준표 의원에 대해선 “제 정책적으로는 준비가 전혀 잘 안 돼 있고 막말 이미지가 있다”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현재 당내 경선 주자들의 구도를 ‘1경3검’으로 설명하며 자신을 차별화했다. 그는 “세 분은 검사 출신 후보들이고 나한텐 경제가 있다”면서 “진정한 ‘몸짱’이 되려면 열심히 운동해야 하듯 경제성장이라는 것도 노동개혁이든 교육개혁이든 규제개혁이든 굉장히 고통스럽고 어려운 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