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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7대 美대통령 공식사진 보니…'머그샷'과 유사

채나연 기자I 2025.01.17 09:18:25

美 대통령 취임 앞두고 대통령 공식 사진 공개
지난 2023년 찍은 머그샷과 비슷해 화제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식을 앞둔 가운데 ‘대통령 공식 사진’이 공개됐다.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가 16일(현지시각) 공개한 ‘대통령 공식 사진’. 2023년 미국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보안관실이 공개한 트럼프의 머그샷.(사진=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트럼프 인수위는 “나흘 뒤면 도널드 트럼프는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다”면서 공식 사진을 배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고개를 살짝 숙인 상태에서 눈을 치켜뜨면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그런데 사진 속 트럼프 당선인의 표정과 구도가 지난 2023년 ‘조지아주 대선 결과 전복 시도’ 의혹으로 기소됐을 당시 찍은 머그샷(mugshot·수용자 기록부용 사진)과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2023년 ‘조지아주 대선 결과 전복 시도’ 의혹으로 기소됐을 당시 찍은 머그샷이 새겨진 티셔츠.(사진=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머그샷을 촬영한 트럼프 당선인은 촬영 이후 약 20분간 일시 수감됐다가 보석금 20만 달러(약 2억 8천만 원)를 내고 풀려났다.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머그샷을 찍을 당시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선거 자금 모금을 위한 전자우편을 발송했다. 또 자신의 선거 캠페인 홈페이지에 머그샷 사진을 게재하고 이를 저항의 상징 내지 굴복하지 않는 상징 등으로 홍보해 기념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등 머그샷 마케팅을 통해 선거 자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의 현지 시각 1월 20일 정오 47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다. 취임식에는 한국 정부 대표로 조현동 주미 대사가 참석한다. 이 밖에 김석기 위원장(국민의힘)을 포함한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 7명,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취임식에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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