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안전 리빙랩이란 융합신제품의 출시와 신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혁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생기원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12월 구축한 사용자 참여형 실험실이다.
엔롤은 전 세계 400여개 이상의 리빙랩이 가입해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다. 정식 구성원이 되려면 심사를 거쳐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국내에서는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해 사회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사회혁신 리빙랩 형태인 ‘부산 리빙랩 네트워크’와 ‘대구 리빙랩’이 지난해 엔롤에 가입했다. 중소·중견기업의 사업화 지원 거점 역할을 하는 산업혁신 리빙랩으로는 스마트 안전 리빙랩이 국내 최초다.
생기원의 스마트 안전 리빙랩은 대상 산업에 따라 생활안전, 산업안전 2개 분야로 나눠 구축·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 개발부터 사용자 중심 실증·인증까지 포함하는 종합적인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도 화성시 생활안전 리빙랩은 가정·요양원·유치원·호텔을 모사한 유사공간 실험실을 통해 일상생활 속 안전과 건강 개선을 위한 융합신제품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산업안전 리빙랩은 실제 파일럿 공장과 가상현실 실험실 등을 활용해 작업장 안전사고 예방과 관리·대응 관련 실증에 주력하고 있다.
생기원은 이번 엔롤 가입으로 ‘스마트 안전 리빙랩’이 세계적 리빙랩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산업혁신 플랫폼으로서 중소·중견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미국, 유럽 등 선진국 리빙랩 또는 대기업의 사용자 경험평가 실험실에서만 가능했던 고객 실증 서비스를 중소·중견기업도 활용할 수 있다. 엔롤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통해 융합신제품 출시 전 해외 고객 대상 실증을 진행하고 피드백도 반영할 수 있어 성공적인 해외 진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게 생기원의 설명이다.
김민선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 소장은 “안전·건강이 더욱 중요해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스마트 안전 리빙랩의 엔롤 가입은 국내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 실패확률을 낮추고 세계적 수준의 제품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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