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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구직자 10명 중 7명 “취업 준비에 AI 활용”

김세연 기자I 2025.03.26 08:49:29

시간·비용 절약, 효과성 등 호평
공고 추천탐색, 자소서 자동 완성 등 활용 많아
전체 구직자 중 AI 활용 비율은 39.6%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최근 취업이나 채용 시장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20대 구직자 10명 중 7명은 AI 취업 준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의 ‘AI 취업 준비 서비스 활용 현황’ 조사 결과.(사진=사람인)
채용 플랫폼 사람인(143240)은 구직자 973명을 대상으로 ‘AI 취업 준비 서비스 활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39.6%가 AI를 활용하고 있었다고 26일 밝혔다. 젊은 층일수록 활용 비율은 높아져 20대의 경우 69.9%가 AI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이어 30대(57.2%), 40대(42.1%), 50대 이상(29.2%) 순이었다.

취업 준비 시 AI를 활용하는 이유로는 ‘시간·비용 등을 절약할 수 있어서’(64.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AI가 효과적이고 정확해서’(45.7%), ‘기존에 체험해봤을 때 괜찮아서’(26.8%), ‘AI 인적성·면접 전형 등을 대비하기 위해서’(19.7%), ‘주변에서 많이 하고 있어서’(13.2%) 등이 꼽혔다.

구직자들이 많이 활용하는 AI 취업 서비스는 ‘공고 추천, 탐색’(50.4%,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사람인 추천’ 서비스처럼 구직자의 이력서와 기업의 공고를 분석해 적합한 기업의 공고를 매칭해주는 서비스로 공고를 찾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은 줄이면서 구직자의 역량과 성향에 맞는 공고를 파악할 수 있다. 뒤이어서 ‘자소서 작성 및 자동완성’(47.0%), ‘자소서 코칭’(41.0%), ‘기업 정보 검색’(33.2%), ‘모의 면접(면접 연습)·코칭’(23.9%) 등을 들었다.

AI 취업 준비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10명 중 9명(92.2%)이 AI 활용이 실제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약간 도움이 된다’(51.2%), ‘매우 도움이 된다’(41%),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6.5%),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1.3%) 순이었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자소서 초안을 생성하고 개선점을 알려주는 사람인의 ‘통합 AI 자소서 서비스’도 월 평균 2만5000건 이상의 자소서가 새로 등록되고 있다. 앞으로도 취업을 준비할 때 AI 서비스를 쓸 것이라는 비율도 구직자의 95.1%에 달했다.

반면 AI 취업 준비 서비스를 활용하지 않는 구직자들(588명)은 그 이유로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몰라서’(60.5%,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들었다. 이밖에 ‘특별히 효과가 크지 않은 것 같아서’(24%), ‘AI에 의존하게 되고 내 실력이 퇴보할 것 같아서’(10.2%), ‘이용 비용이 부담돼서’(9%), ‘주변에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서’(8.5%), ‘기업들이 지원자의 AI 활용을 꺼리는 것 같아서’(6.8%) 등의 답변이 있었다. 그러나 이들 중 대부분인 82.6%는 향후 AI 취업 준비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 관계자는 “AI가 발전함에 따라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취업 준비의 효율을 높여주는 AI 취업 준비 서비스를 경험하는 구직자들도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사람인은 최근 출시한 ‘AI 모의면접’과 같이 혁신적인 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고 고도화해 구직자들의 역량 향상과 커리어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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