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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이라는 보수 성향 단체가 자손군이라는 팀을 만들어 댓글조작을 진행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이 후보가 이를 언급하며 댓글조작 의혹을 규탄한 것이다.
이 후보는 “더 심각한 건 국민의힘과 관련성이 매우 높다는 거 아닌가”라며 “조금씩 파보다 보면 나라가 뒤집어질 그런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댓글 조작하고 가짜뉴스 쓰고 선거결과를 망치려고 하냐”며 “이거 반란행위 아니냐. 용서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서 엄정하게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짚었다.
이 후보는 해당 단체의 이름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전했다. 그는 “리는 이승만 첫 글자가 아닐까. 박은 박정희 첫 글자가 아닐까 하는 합리적 추정을 해봤다”고 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관련된 의혹이 발견된다면 제보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범죄행위로 나라가 입는 피해가 얼마나 크냐”며 “제가 이 범죄 행위 제보 또는 부패행위를 제보하면 그 포상, 보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제도를 만들까 생각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신속대응단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 사건과 유사한 형태의 사건”이라며 진상 규명을 위해 단체 관계자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