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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은 국방·안보와 에너지, AI, 핵심광물을 논의할 예정이다. 카니 총리는 스트라스부르에서 유럽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연설도 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연례 정책연설을 하는 자리에 참석한 뒤 이튿날 단상에 오른다.
이번 회담은 EU와 캐나다가 통상과 안보를 아우르는 새로운 포괄 협정을 다듬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다. 그만큼 EU와의 관계 회복을 모색해온 버넘 총리에게는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카니 총리의 유럽행은 토론토에서 오는 14~15일 열리는 캐나다 투자 서밋에 이어지는 일정이다. 캐나다가 처음 여는 이 행사에는 수조달러를 굴리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몰린다. 트럼프 대통령이 또 한 차례 관세를 부과하자 경제 관계를 다변화하려 자본 유치에 나선 자리로, 카니 정부는 5년간 1조달러(약 1343조8000억원) 투자를 끌어오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우크라이나와의 협력도 한층 두터워졌다. 카니 총리는 지난 1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100년 파트너십 선언’에 서명했다.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반자로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으로, 이날 발표된 합의와 투자 약속은 20억달러(약 2조6876억원)를 웃돈다.
카니 총리는 “이 관계는 100년 넘게 꽃피웠고, 전쟁이 끝난 뒤에도 다음 세기 내내 꽃피울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인이 캐나다를 세웠고, 캐나다인이 우크라이나를 다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1991년 우크라이나의 독립 회복을 승인한 첫 서방 국가다. 우크라이나계 캐나다인은 130만명이 넘는다.
두 나라는 드론과 대응 기술, 탄약을 함께 만들기로 했다. 캐나다는 우크라이나가 유럽 기업들과 개발 중인 미사일방어 체계 ‘프레이야’에 자국 기술을 보태겠다는 뜻도 밝혔다.
미국을 거쳐 요격미사일을 넘기는 3억5000만달러(약 4703억원) 규모 장비 패키지도 확정했다.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생산을 겨냥한 새 제재도 가을 중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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